‘美친 활약’ 손흥민의 변신은 무죄, 이제 홍명보호의 ‘최전방!’…브라질·파라과이 나와! “10월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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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이 9월 A매치를 마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강팀과 경기 속에서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미국 원정이었습니다. 좋은 컨디션으로 팬분들 앞에서 대표팀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제는 소속팀으로 복귀했습니다. 함께 고생한 선수들, 코칭스태프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직접, 그리고 TV를 통해 뜨겁게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 모두 잘 느꼈습니다”라며 “10월에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한국에서 다시 만나길”이라고 인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손흥민 SNS

사진=손흥민 SNS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현지 적응에 나섰다. 지난 7일 미국 대표팀을 2-0으로 꺾었고, 11일 멕시코 대표팀과는 2-2로 비겼다. 미국 원정에서 개최국 두 팀을 상대로 무패(1승 1무)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적 후 첫 대표팀 소집에 나섰다. 지난달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했다. 그동안 장거리 이동으로 A매치에서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손흥민은 이동 거리가 짧아지자, 공격에서 더욱 날카로움을 선보였다. 미국전 1골 1도움, 멕시코전 1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역할 변화까지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이제는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미국전에서 새로 가동한 홍명보표 3백의 최전방으로 나섰고, 멕시코전에서는 후반전 교체로 투입해 ‘조커’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 사진(해리슨 미국)=고홍석 통신원

손흥민. 사진(해리슨 미국)=고홍석 통신원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홍명보 감독. 사진(해리슨 미국)=고홍석 통신원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홍명보 감독. 사진(해리슨 미국)=고홍석 통신원

두 경기 모두 손흥민은 부담감을 줄일 수 있었다. 미국전에서는 최전방으로 나서며 이전보다 수비 가담을 최소화할 수 있었고, 멕시코전에서는 후반전 교체 투입으로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역할이 달라지면서, 손흥민의 강점은 극대화됐다. 가벼운 몸놀림과 완벽한 결정력을 선보이며, 이번 2연전에서 대표팀 내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홍명보호는 내달 국내에서 브라질, 파라과이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최근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본선에서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상대다. 한국은 브라질과 8전 1승 7패로 압도적 열세고, 파라과이와는 7전 2승 4무 1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역할이 달라진 손흥민이 10월 A매치에서도 매서운 발끝을 자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체티노 미국대표팀 감독 “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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