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왼쪽)은 12일 광주 두산과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김선빈이 이끈 승리로 PS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KIA 타이거즈 베테랑 김선빈(36)이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포스트시즌(PS) 경쟁에 불을 지폈다.
김선빈은 12일 광주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5-4 9회 끝내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60승4무65패)는 이날 승리로 PS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5위 삼성 라이온즈(65승2무64패)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KIA 김선빈은 12일 광주 두산과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김선빈이 이끈 승리로 PS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경기 초반 리드는 두산이 가져갔다. 1회초 안재석이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에게 좌월 솔로포(시즌 2호)를 쳐 팀에 리드를 안겼다. 1사 2루에서는 양의지의 타구를 3루수 박민이 포구 실책했고, 그사이 2루주자 제이크 케이브가 홈을 밟아 1점을 더했다.
두산은 2회초 추가 득점했다. 선두타자 홍성호가 올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터트려 3-0으로 도망갔다.
KIA 김선빈은 12일 광주 두산과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김선빈이 이끈 승리로 PS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선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1사 2·3루에서 3루주자 박민이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의 폭투에 홈을 밟아 추격을 알렸다. 이후 김선빈이 타점 행진의 시동을 걸었다. 1사 3루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해 2-3으로 두산을 압박했다.
불붙은 홍성호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포(시즌 2호)로 4-2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침묵하던 KIA 타선은 경기 중후반 집중력을 이어가며 승부를 뒤집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한준수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7호)을 쏘아 올려 3-4로 따라갔다.
KIA 김선빈(가운데)은 12일 광주 두산과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김선빈이 이끈 승리로 PS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후 9회말 2사 이후 역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대타 최형우와 윤도현이 우전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박찬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동점이 됐다.
흐름을 이어 김선빈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사 1·3루에서 끝내기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KIA 김선빈(가운데)은 12일 광주 두산과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김선빈이 이끈 승리로 PS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선빈은 2008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치는 경사를 맞이했다.
KIA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경기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수확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구원등판한 이준영, 최지민, 김기훈(이상 1이닝 무실점)은 호투를 이어가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 김선빈(가운데)은 12일 광주 두산과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김선빈이 이끈 승리로 PS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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