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예상범위내 CPI 안도하며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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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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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7월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안도하면서 상승으로 출발했다.

동부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20분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9% 상승했다. S&P500은 0.5%, 나스닥 종합지수는 0.5%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9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312%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 미만으로 내린 3.747%를 유지했다.

7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월간 0.2%p 올라 연율 기준으로 2.7% 상승해 경제학자 추정치 2.8%보다 소폭 낮게 집계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주시하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1% 상승해 예상치인 3%를 웃돌았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이번 물가 보고서로는 올해 연준이 여러 차례 금리를 인하하기에 충분히 안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스왑시장은 다음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91%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 10월과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날 중국과의 무역 휴전을 90일간 연장한다고 밝힌 것도 시장 심리를 안정시켰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브렌트 슈테는 ”투자자들은 다가올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으며, 관세로 인한 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도 관세의 영향 정도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정도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날 중국 당국이 중국 기업들에 엔비디아의 H20 가속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0.7% 내렸다. AMD는 1.7% 하락했다.

전 날 4% 넘게 오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 날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 올랐고 브로드컴도 0.6% 올랐다.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것으로 알려진 립부탄 인텔 CEO가 트럼프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인텔 주가는 2.2% 상승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인 서클 인터넷 그룹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보고한 후 주가가 12% 급등했다.

이 날 비트코인은 11,756.26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더는 2.7% 상승한 4,361.73달러에 도달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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