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탄 ‘독일행’ 공군기, 기계적 결함에 회항…대체편 이용

3 weeks ago 13

우크라 평화협상 참석 가능성 미지수


유럽과 중동 순방길에 오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항공기 기계 결함으로 독일로 가던 중 미국으로 회항했다.

13일(현지 시간) AP에 따르면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저녁 루비오 장관이 탑승한 비행기가 워싱턴에서 뮌헨으로 가는 도중 기계적 결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브루스 대변인은 “비행기는 회항해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돌아오고 있다”며 “국무장관은 별도 항공기를 이용해 독일과 중동 순방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루비오 장관이 탄 항공기는 보잉 C-32 군용기다. 워싱턴 외곽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이륙한 지 약 90분 뒤 조종실 앞 유리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항공기는 오후 10시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되돌아왔다.

루비오 장관이 14일 오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참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 대표단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끌고 있다. 루비오 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랫클리프 등도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었다.

루비오 장관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과 함께 뮌헨안보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15일 조태열 외교장관과 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어 15~18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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