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빗 대변인 “대통령, ‘4월 2일은 미국 해방의 날’ 여러 차례 언급”
자동차 관세 예정대로 오는 3일 발효, “상호성 결여가 무역적자 초래”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 상호관세와 시행 시기가 모두 적용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제가 알기로는 내일 관세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답했다.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은 꽤 오랫동안 이를 암시해 왔다”면서 “아시다시피 그는 4월 2일을 미국 해방의 날로 많이 언급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레빗 대변인 브리핑에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동부표준시 기준 2일 오후 4시에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리는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라는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상호관세를 포함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레빗 대변인은 “만우절(4월 1일)이 아니라면 오늘이었을 것이지만, 내일이 그날이고, 이에 대해 한동안 언급해 왔다”면서 “그 결과 여러분은 기업들이 바로 여기 미국에 투자를 약속하는 것을 보았다”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율을 확정했느냐, 20%의 고정 세율안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들려온다’라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에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며 “저는 대통령과 함께 집무실에 있었는데, 내일 그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며, 대통령에 앞서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레빗 대변인은 “오늘은 매우 중요한 날로, 대통령은 지금 무역 및 관세팀과 함께 미국 국민과 노동자를 위한 완벽한 거래가 될 수 있도록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여러분은 24시간 후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 보좌관들이 대부분 수입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관세 부과 보고서 초안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WP는 다만 이 안은 초안이며, 국가별 상호관세가 함께 테이블에 올라 고려되고 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미국 주요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와 함께 보편관세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관세 불확실성’으로 은퇴자들이 불안해 한다는 질문에는 “내일 발표될 내용은 여러분이 언급한 미래 세대의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자녀와 손주들이 미국에서 일자리를 확보해 아마도 그랬던 것처럼 자녀들이 아메리칸드림을 이루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수십 년 동안 이 문제를 연구해 온 훌륭한 자문팀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의 황금기를 회복하고 미국을 제조업 강국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레빗은 “대통령이 내일 관세 발표도 하지 않았는데 전 세계에서 수십억 달러의 민간 투자가 미국 지역 사회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면서 “그리고 저는 대통령의 감세 공약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의회가 감세를 실현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 보장에 대한 감세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레빗 대변인은 오는 4월 3일 발효를 예고한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가 예정대로 진행되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라고 답했다.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미국과 협상하는 국가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과 그의 팀에 전화해서 관세에 대해 논의한 국가가 꽤 많다”면서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신경 쓰는 국가는 바로 미국”이라고 말했다.레빗은 “대통령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미국 노동자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내일 이후 누군가 전화를 걷어 변화를 만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다면, 그는 그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 대통령은 항상 전화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질의응답 전 모두발언에서도 “2025년 4월 2일은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경제 중 하나이며, 우리는 최고의 소비자 기반을 갖고 있지만, 너무 많은 외국이 우리 수출에 대한 시장을 닫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레빗은 “이는 근본적으로 불공평하다. 상호성의 결여는 우리 산업을 파괴하고 주요 노동력을 고갈시키며, 크고 지속적인 연간 무역적자를 불러일으킨다”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그러나 내일부터 속임수를 쓰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공약대로 미국 노동자와 기업이 우선시 될 것이며, 내일 있을 역사적인 조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막대한 무역 적자를 줄이며, 궁극적으로 미국의 경제와 안보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비전은 상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미국은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미국 노동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최저 세율, 최저 에너지 비용, 최저 규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한다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면서 소프트뱅크, 오픈AI, 오라클 3사가 협업해 5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비롯해 애플(5000억 달러), TSMC(1000억 달러), 엔비디아 등의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워싱턴·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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