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무역합의에 비트코인 10만달러 회복…가상화폐株 동반 급등[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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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선을 회복하자 가상화폐 관련주가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전 거래일 대비 2.54% 오른 364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5.89% 상승 중이다. 또한, 우리기술투자(041190)는 5.64% 오르고 있고, 컴투스홀딩스(063080)와 티사이언티픽(057680)도 각각 8.56%, 3.27% 동반 상승 중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급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04% 오른 10만 315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이밖에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9.84%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반응한 이유는 미국과 영국의 무역 협정이 타결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영국은 에탄올, 소고기, 농산물, 기계류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한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미국은 연간 10만대 규모의 영국산 자동차에 대해 기존 25%의 관세를 10%로 인하하기로 했다. 또 영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부과하던 25%의 관세도 철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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