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난카이 대지진 발생시 경제 피해 ‘1경4000조’…복구도 20년↑

11 hours ag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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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경제 피해가 1466조엔(약 1경388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토목학회는 보고서를 통해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피해 복구에 약 22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남서쪽으로 뻗은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주기로 발생하는 규모 8∼9급 지진을 말한다.

지난 1월 일본 정부 지진연구위원회는 향후 30년 내에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약 80%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뒤이어 3월에는 난카이 대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 발생 시, 경제 피해가 발생 첫해에만 최대 292조엔(약 278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1944년과 1946년 대지진 이후 약 80년 만에 또다시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일본 토목학회는 “최근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사례를 볼 때,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약 22년이 걸릴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또 피해 복구에 1466조엔(약 1경3880조원)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는 2018년 예측치였던 1410조엔(약 1경3480조원)에서 최근 물가 상승을 반영해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8조엔(약 550조원) 이상을 투자해 도로·제방을 강화 등의 대응책을 취하면 지진으로 인한 경제 피해를 396조엔(약 3780조원)이나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대지진에 대비한 대규모 방재 대책을 마련, 최대 30만명으로 예상되는 사망자 수를 80% 가까이 줄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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