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인번호는 '0010'…일반 수용동 '독방'에서 첫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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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1.20 20:51 수정2025.01.20 20:51

12·3 내란사태의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 정문에 마련된 포토라인을 피해 후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한경DB

12·3 내란사태의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 정문에 마련된 포토라인을 피해 후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한경DB

윤석열 대통령의 수인번호는 '0010번'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SBS는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사상 최초 수용자 생활을 시작한 윤 대통령의 수인번호가 '0010번'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포 피의자에서 구속 피의자가 된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정식 입소 절차를 마치고 수인번호 '0010번'을 배정받았다.

수인번호 '0010번'이 쓰인 미결 수용복을 입은 윤 대통령은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해 독방에서 첫날밤을 보냈다고 SBS는 전했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을 완료했고, 일반 수용동에서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수감된 곳은 약 6평 정도의 구인 피의자 대기실과는 달리 약 3.6~3.7평 규모의 독방으로, 문을 열면 각종 활동을 하거나 잠을 자는 공간이 있고, 그 뒤로는 화장실이 있다.

독방에서 윤 대통령은 각종 서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정본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체적인 경호 방안에 대해서도 경호처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호처 직원들이 구치소 내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윤 대통령이 이동할 때마다 경호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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