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포항에 올해 유조선 최소 45척 왕래…정제유 초과 반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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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달 7일 촬영한 북한 남포 유류 하역시설 일대. 여러 척의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미국의소리 갈무리 북한 남포항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품목인 정제유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들이 올해 최소 45차례 드나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당 선박에 실린 정제유는 45만~135만 배럴로 추산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정한 북한의 정제유 반입 상한선 연 50만 배럴을 넘겼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1일(현지 시간) 미국의소리(VOA)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올 1월 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유조선 추정 선박 최소 45척이 남포항 하역시설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기상 등의 이유로 포착되지 않은 선박까지 포함하면 남포항을 드나든 선박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VOA에 따르면 지난달 25일까지 올 들어 남포항에 드나든 유조선에 실린 유류량은 45만~135만 배럴에 해당할 것으로 추산된다. 유조선 1척의 유류량을 1만~3만 배럴로 산정하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기준을 따른 추산치다.평양 인근 남포항은 북한이 러시아, 중국 등과 교역하는 핵심 항구로 꼽힌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397호에 따라 북한으로의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정제유 반입량을 연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다. 북한은 남포항을 통한 정제유 확보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남포 유류 저장시설 단지에서 새로운 유류 저장탱크 2개가 포착됐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반입한 정제유가 유엔 안보리의 수입 상한선의 7배가 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이 기존의 주 반입 경로인 중국에 더해 러시아에서 유류를 지속해서 구입하는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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