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XMT, 메모리 품귀 힘입어 3분기 매출 23조…전년比 6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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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올해 3분기(7~9월) 20조 원대 매출과 8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품귀로 CXMT가 주로 생산하는 범용 D램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하는 사이 중국 업체도 메모리 호황의 수혜를 누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CXMT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1187억 위안(약 23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3%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990억 위안(약 19조8000억 원),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44억 위안(약 10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가 투자자 대상 설명자료에서 밝힌 3분기 영업이익률은 83.43%에 달했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은 2690억 위안(약 53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320억 위안(약 26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약 53억 위안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실적 급증의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인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HBM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서버와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범용 D램 공급도 빠듯해졌다. CXMT는 이 과정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가격 상승의 수혜를 누렸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XMT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4%에서 올해 2분기 10%로 확대됐다. CXMT는 생산능력 확충과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9월 연구개발비는 11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최근에는 메모리 셀 면적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D램 기술인 ‘4F²(포에프스퀘어)’ 구조를 적용한 엔지니어링 샘플 검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 같은 기술 추격에도 CXMT와 한국 기업과의 기술·공급 격차는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요 위축도 변수다. CXMT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지만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19.3%로, 2분기 90% 이상에서 둔화했다. 샤오미와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원가 부담으로 저가 제품 생산을 줄이고 있어, 수요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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