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uth’ 피어스, ‘한때 라이벌’ 르브론 ‘아들’ 브로니 향해 날카로운 조언 “188cm 정도라면 강력한 무기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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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uth’ 폴 피어스가 한때 코트 위 뜨거운 라이벌이었던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를 위해 조언했다.

피어스는 최근 FS1의 프로그램 ‘speak’에 출연, 브로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브로니가 유망주라는 걸 의심하지 않았으나 NBA에 통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피어스는 “브로니에 대해선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는 경기할수록 점점 나아졌다. 물론 G리그에서 경험을 쌓기도 했다”며 “하지만 매 경기 확실히 내세울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브로니에게 지켜보고 싶은 부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The Truth’ 폴 피어스가 한때 코트 위 뜨거운 라이벌이었던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를 위해 조언했다. 사진=AFPBBNews=News1

‘The Truth’ 폴 피어스가 한때 코트 위 뜨거운 라이벌이었던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를 위해 조언했다. 사진=AFPBBNews=News1

그러면서 “보통 188cm 정도 되는 선수들은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보여준다. 단 하나라도 압도적인 무기를 가지면 된다. 나는 그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로니는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55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 2024-25시즌 27경기 출전, 평균 2.3점을 기록했다. 르브론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을 빼면 NBA 레벨의 선수는 아니다. 다만 지난 3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17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활약하며 잠재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G리그를 기준으로 보면 브로니는 훌륭한 선수였다. 그는 11경기 출전, 평균 21.9점 5.2리바운드 5.4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도 38.0%로 준수했다.

아버지와 다르게 브로니가 피지컬을 내세울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그는 188cm로 그렇게 크지 않으며 NBA에선 평범한 피지컬을 보유한 가드일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3점슛이 대단히 좋은 것도 아니다. 확실한 시그니처 무브도 없다. 앞으로 브로니가 풀어야 할 숙제다.

피어스는 그런 브로니에게 확실한 조언을 했다. 결국 NBA에서 생존하기 위해 자신이 내세울 수 있는 확실한 무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JJ 레딕이 브로니를 반드시 기용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만들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재밌는 건 이러한 조언을 한 것이 피어스라는 점이다. 그는 보스턴 셀틱스의 레전드이자 한때 르브론과 동부 패권을 두고 치열하게 다퉜던 주인공이다. 2007년 Big3(피어스, 가넷, 앨런) 탄생 후 르브론의 앞을 꾸준히 막아선 것도 피어스였다. 르브론은 결국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나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했고 그때서야 보스턴과 피어스를 넘어 NBA 정상으로 향할 수 있었다.

브로니(좌)는 자신의 아버지 르브론과 함께 같은 NBA 코트 위에 섰다. 사진=AFPBBNews=News1

브로니(좌)는 자신의 아버지 르브론과 함께 같은 NBA 코트 위에 섰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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