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넘어 AI 데이터센터로…삼성SDS 구미·LG CNS 자카르타 공략

15 hours ago 1

삼성SDS 사옥/뉴스1DB 기업 전산실을 짓고 관리하던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인공지능(AI) 시대의 발전소’로 불리는 AI 데이터센터로 사업 무대를 넓히고 있다. 삼성SDS는 2일 경북 구미에 60MW(메가와트)급 AI 전용 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LG CNS 역시 같은 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0MW급 AIDC를 완공했다. 제조·로봇 현장의 AI 학습을 뒷받침하고 국내서 쌓은 설계·운영 기술을 수출하는 쪽으로 보폭을 키운 것이다.삼성SDS 구미 센터는 삼성이 7월 영남권을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로 키우겠다며 밝힌 60조 원 투자 계획의 첫 실행 사례다. 센터가 들어서는 삼성전자의 옛 구미1사업장 터는 첨단 AI 기지로 탈바꿈한다. 4273억 원을 들여 2028년 말까지 60MW로 짓고 이후 급증하는 AI 수요에 맞춰 최대 120MW까지 늘릴 계획이다. 60MW면 서울 15만 가구가 1년 내내 쓰는 전력 규모다.이곳은 삼성 관계사의 제조 로봇 전환(RX)과 맞물려 휴머노이드·정밀 작업 로봇에 AI를 가르치는 두뇌(연산 작업)가 된다. 전기를 많이 먹고 열도 많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는 물로, 일반 서버는 바람으로 식히는 ‘하이브리드 쿨링’을 쓴다. 사업 모델은 삼성SDS가 GPU를 직접 사들여 AI 연산력을 빌려주거나, 기업이 가져온 GPU에 공간 및 전기·냉각을 제공하는 두 갈래다.삼성SDS는 스타트업·연구기관용 공공 인프라인 ‘해남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도 총괄한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경험과 클라우드, AI 기술 역량을 모아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LG CNS가 완공한 자카르타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기업이 해외 고객의 AI 데이터센터를 현지에 직접 지은 첫 사례다.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합작사 KMG가 발주했고, LG CNS가 설계·구축·운영(DBO)을 맡았다. 고객이 투자한 센터를 지어 주고 운영까지 맡아 수익을 내는 방식인데, GPU 서버 자리는 완공 전 입주 고객으로 다 찼다.해외는 나라마다 전력망·인허가·부지 여건이 달라 현지 파트너가 필수다. LG CNS는 2024년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을 세워 이런 현지 제약을 풀었고, 같은 해 KMG 컨설팅·설계를 맡은 경험이 약 1000억 원 규모 구축 수주로 이어졌다.이 센터는 랙(서버를 쌓아 올리는...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