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수원 라이브] “호드리구와 제이든 산초 플레이 자주 봅니다”…K리그 선수들도 챙겨보는 해외축구, 각자의 ‘최애’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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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팀 K리그-뉴캐슬전은 K리그 선수들에게 단순한 이벤트 경기를 넘어, 동경의 대상과 맞대결로서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예정이다. 전북 전진우, 포항 한현서, 김천 이동경(왼쪽부터) 모두 뉴캐슬전을 기대 중이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팀 K리그-뉴캐슬전은 K리그 선수들에게 단순한 이벤트 경기를 넘어, 동경의 대상과 맞대결로서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예정이다. 전북 전진우, 포항 한현서, 김천 이동경(왼쪽부터) 모두 뉴캐슬전을 기대 중이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를 ‘업’으로 삼고 있는 K리그 선수들도 해외축구를 즐겨본다. 해외 무대는 동경의 대상이자, 언젠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벼보고 싶은 경쟁자이기도 하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K리그 대표 선수들과 잉글랜드 명문 뉴캐슬이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뽑힌 11인, 영플레이어 1인, 그리고 김판곤(울산 HD)·이정효(광주FC) 감독이 선발한 선수들까지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팀 K리그에 뽑힌 선수들에게 유럽 강호와의 맞대결은 흔치 않은 기회다. K리그 무대에서는 리그 이야기 위주로 돌아가지만, 해외팀이 방한하는 여름 시즌만큼은 해외 스타들의 플레이가 선수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화제가 된다. 2022년 토트넘(잉글랜드)을 시작으로,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지난해 다시 토트넘이 팀 K리그와 맞붙었다. 올해는 잉글랜드 전통 명문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잉글랜드 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6회를 자랑하는 팀으로, 최근 에디 하우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기록했고, 2024~2025시즌에도 리그 5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특히 지난 3월 카라바오컵 결승에선 리버풀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들과의 대결을 앞둔 30일 K리그 선수들도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비단 뉴캐슬에 국한되지 않았다. 올 시즌 12골로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는 전북 현대의 전진우는 “박지성 선수를 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팬이 됐다”며 “지금은 이적생 마테우스 쿠냐(브라질)의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함께 뛰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축구는 자주 본다. 내가 오른쪽 윙어로 뛰고 있어서 같은 포지션인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브라질), 맨유에서 뛰었던 제이든 산초(잉글랜드)의 플레이를 많이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플영플’로 선정된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한현서도 “뉴캐슬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알렉산더 이삭과 키어런 트리피어다. 맞붙을 수 있는 기회를 고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천 상무 미드필더 이동경도 “해외축구를 자주 본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처럼 공을 점유하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팀들을 좋아한다”며 “어릴 적부터 롤모델은 메수트 외질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뉴캐슬전은 K리그 선수들에게 단순한 이벤트 경기를 넘어, 동경의 대상과 맞대결로서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예정이다.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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