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뉴캐슬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취재신청한 외신은 10개다. 이들은 전날(29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기자회견과 이튿날 열린 경기에 참석해 뉴캐슬의 새 시즌 준비 과정을 취재하고자 방한했다. 29일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하우 감독(가운데). 사진제공│쿠팡플레이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와 뉴캐슬(잉글랜드)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향해 해외취재진도 큰 관심을 보였다.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취재신청한 외신은 10개다. 글로벌 통신사인 ‘AP’, ‘AFP’, ‘EPA’, ‘로이터’를 비롯해 미국 매체 ‘포브스’, 뉴캐슬 지역지 ‘뉴캐슬 크로니클’ 등이 뉴캐슬의 새 시즌 준비 과정을 취재하고자 방한했다.
이들은 전날(29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영국)을 향해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주된 질문은 2025~2026시즌 전력보강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선수 기용에 관한 이야기였다. 뉴캐슬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경기를 치른 뒤,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잉글랜드)과 2경기에 나선다.
한 외신 기자가 주포 알렉산더 이삭(스웨덴)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하자 해외취재진의 질문이 잇달았다. 이삭은 아시아투어를 앞두고 팀에 이적을 요청한 탓에 방한하지 못했다.
하우 감독은 “우리 구단은 그가 원하는 주급 인상과 등번호 9번 배정 등을 들어줄 생각이 있다. 그러나 최종 결정권자인 구단 대표와 디렉터가 공석이라 확답을 드리긴 힘들다”고 밝혔다. 이에 ‘구단 대표와 디렉터가 공석인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최종 결정권자가 없지만 구단 이사진과 소통은 꾸준히하고 있다. 이 직책은 선임 속도보단 적임자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키퍼 보강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최근 뉴캐슬은 사우샘프턴(잉글랜드) 골키퍼 애런 램스데일(잉글랜드) 영입이 임박했다. 하우 감독은 “전력보강을 하고자 여러 선수들과 접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밝힐만한 얘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적시장이 약 30일 정도 남았다. 포지션과 몸값을 고려해 적절한 선수를 영입하되, 오버페이는 없을 것이다”고 얘기했다.
선수 기용 계획에 대해선 “27일 싱가포르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아마 ‘팀 K리그’와 1경기에선 아스널전에 나오지 못한 선수들이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시아투어에 합류했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스벤 보트만(네덜란드)의 경우 “현재 심각한 부상은 아니며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팀 K리그’전 출전을 어려울 것이며, 토트넘전 출전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외신 기자들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당일에도 분주히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킥오프 2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카메라와 노트북을 들고 삼삼오오 흩어져 취재에 나섰다. 이들은 연일 폭염이 이어진 탓에 경기장 5층 기자석이 아닌 실내에서 더위를 피하기도 했다.
수원│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수원│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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