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시작될 K리그1 대구FC와 ‘아시아투어 에디션’ 친선경기에서 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초신성’ 라민 야말도 선발로 나선다. 사진출처|FC바르셀로나 페이스북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이번에도 ‘진심 모드’다.
바르셀로나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시작될 K리그1 대구FC와 ‘아시아투어 에디션’ 친선경기에서 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18세 초신성’ 라민 야말과 ‘폴란드산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브라질 특급 윙어’ 하피냐의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축했다.
중원에도 주전 선수와 유망주를 함께 가동한다. 기존 핵심 자원인 프랭키 더용, 가비와 함께 17세 유망주 드로 페르난데스가 낙점받았다. 수비진은 쥘 쿤데, 제라르드 마르틴, 로날드 아라우호, 알레한드로 발데가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주앙 가르시아가 낀다.
FC서울전 선발명단과 비교할 때 엄청난 차이는 없다.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과 친선전에서 바르셀로나는 7-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에는 다니 올모, 페드리가 중원을 꾸렸고, 파우 쿠바르시가 센터백에 섰다. 이들을 대신해 대구전에는 각각 페르난데스, 가비, 마르틴이 출격한다.
플릭 감독의 선발 멤버에서 알 수 있듯, 바르셀로나로선 이번 대구전도 그냥 ‘넘어가는’ 경기가 아니다. 파주NFC에서 훈련을 소화한 바르셀로나는 경기 당일인 4일 오후 2시 전세기를 타고 대구공항에 도착해 컨디션 유지에도 신경을 썼다. 선수들의 피로를 최소화해 대구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서울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실력을 증명한 야말이 이날도 공격의 선봉에 설 가능성이 크다.
반면 대구FC도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이날 ‘에이스’ 세징야를 중심으로 라마스, 정치인, 지오바니를 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김정현, 정현철을 배치했고, 수비진은 좌우 윙백에 장성원과 황재원, 중앙수비는 김진혁과 우주성이 맡는다.
대구는 최근 리그에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리그 13경기 연속 무승(4무9패)이다. 마지막 승리는 5월 3일 제주 SK와 홈경기(3-1 승)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순위도 K리그1 최하위인 12위(3승5무16패·승점 14)로 처져있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대구|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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