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반격의 달?…김도영·오스틴·데이비슨, 지난해 타이틀 수상자들이 돌아온다

4 hours ago 3

지난해 개인 타이틀을 따낸 김도영(KIA)~오스틴(LG)~데이비슨(NC·왼쪽부터)의 부상에서 복귀했다. 8월은 반등의 달이 될까.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지난해 개인 타이틀을 따낸 김도영(KIA)~오스틴(LG)~데이비슨(NC·왼쪽부터)의 부상에서 복귀했다. 8월은 반등의 달이 될까.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8월의 무더운 날씨만큼 순위 싸움 역시 뜨거울 전망이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NC 다이노스는 반등을 꿈꾼다. 주포가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라인업을 강화해 순위 싸움에서 치고 나가려고 한다. 

부상자 효과를 가장 먼저 느끼고 있는 건 NC다. 

NC는 데이비슨의 복귀로 재미를 보고 있다. 그는 1일 창원 KT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는 데이비슨의 복귀로 재미를 보고 있다. 그는 1일 창원 KT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는 지난해 홈런왕(46홈런)을 차지했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4)이 1일 창원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복귀했다.

그는 지난달 8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다친 오른쪽 갈비뼈를 회복하고 돌아와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3일 KT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려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NC는 데이비슨 가세로 중심축을 잡았다. 지난달 28일 KIA와 3대3 트레이드로 영입한 국가대표 외야수 최원준과 일발 장타를 지닌 이우성까지 다양한 카드로 라인업을 채우며 KT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무)로 장식했다.

KIA는 김도영의 부상 복귀로 침체한 흐름을 벗어나려 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김도영의 부상 복귀로 침체한 흐름을 벗어나려 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후반기 침체한 흐름을 김도영(22) 복귀로 바꿔보려 한다. 김도영은 5월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뒤 이달 2일 복귀했다. 

건강한 김도영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지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득점(143득점)과 장타율(0.647)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KIA가 가장 믿고 쓸 수 있는 카드다. 

KIA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김선빈과 나성범, 박정우 등 부상자가 하나둘 돌아오고 있다. 완전체를 갖춘 팀은 김도영을 앞세워 상승 곡선을 타려고 한다.

LG는 오스틴의 복귀로 선두 탈환에 나선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는 오스틴의 복귀로 선두 탈환에 나선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는 지난해 타점왕(132타점)이었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왼쪽 내복사근 다쳐 재활했다. 약 한 달간의 회복을 거쳐 2일 SSG 랜더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실전을 치른 만큼 빠르면 이번주 초 1군에 돌아올 전망이다.

LG는 오스틴의 이탈로 공백이 생겼다. 그러나 구본혁, 문성주, 신민재, 문보경, 박해민 등이 살아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6연승 하며 리그 선두 한화 이글스에 이어 승차 없는 리그 2위를 올랐다. 위기를 잘 이겨냈던 팀은 오스틴 복귀로 선두 탈환을 이뤄내려고 한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