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ercy’ 이승현부터 문유현까지 펄펄 난 ‘안준호호’ 대한민국, 인니 원정서 27점차 대승…亞컵 예선 2위 마무리 [아시아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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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부터 문유현까지 모든 선수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안준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예선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90-63으로 27점차 대승했다.

대한민국은 이로써 태국, 인도네시아 원정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 아시아컵 예선 일정을 끝냈다. 태국전에선 대단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인도네시아전에서 강자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승현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인도네시아를 무너뜨렸다. 사진=FIBA 제공

이승현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인도네시아를 무너뜨렸다. 사진=FIBA 제공

사실상 전반에 끝낸 경기였다. 무려 16개의 실책을 유도, 인도네시아를 자멸하게 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압박 수비 이후 트랜지션 게임은 대단했다.

이승현(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필두로 안영준(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하윤기(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우석(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그리고 양준석(7점 5어시스트)과 문유현(4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의 앞선 역시 과감하면서도 안정적이었다.

대한민국은 A조 2위로 예선을 끝내며 오는 8월 사우디 아라비아의 제다에서 열리는 아시아컵 본선에 출전한다.

대한민국은 1쿼터를 하윤기의 점퍼로 시작했다. 이후 문정현의 림 어택, 양준석, 오재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아리기와 그라히타의 3점슛에 외곽 수비가 흔들렸다. 하윤기를 중심으로 한 골밑 공략, 그리고 양준석의 점퍼와 안영준의 3점슛으로 힘을 냈으나 격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했다.

1쿼터에만 10개의 실책을 유도한 대한민국. 아쉬운 건 이를 통해 얻은 점수가 단 11점에 그쳤다. 대한민국은 24-17로 1쿼터를 끝냈다.

안영준의 피지컬은 동남아시아 팀들에 있어 재앙과 같다. 사진=FIBA 제공

안영준의 피지컬은 동남아시아 팀들에 있어 재앙과 같다. 사진=FIBA 제공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양준석, 그는 이번 예선에서 가장 안정적인 1번이었다. 사진=FIBA 제공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양준석, 그는 이번 예선에서 가장 안정적인 1번이었다. 사진=FIBA 제공

2쿼터부터 달라진 대한민국. 이우석의 연속 3점슛으로 인도네시아의 기세를 꺾었다. 이후 강력한 압박 수비를 활용, 트랜지션 게임을 펼치며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동안 인도네시아에 단 7점만 내줬다. 그러면서 이원석, 양준석, 문유현의 3점슛, 그리고 이승현의 점퍼가 연신 림을 가르며 49-24,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의 3쿼터 초반은 좋지 않았다. 오재현의 컷 인 득점 후 그라히타, 프로스퍼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양홍석의 3점슛으로 반격했으나 그라히타, 사푸테라, 아리기를 앞세운 인도네시아의 외곽 공세도 대단했다.

분위기를 바꾼 건 이근휘였다.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이후 안영준과 이우석이 높이와 스피드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수비를 무너뜨렸다. 3쿼터 역시 73-47, 크게 앞선 대한민국이다.

4쿼터는 어수선했다. 계속된 오펜스 파울로 흐름이 끊겼다. 중반까지 양홍석의 3점슛 외 추가 득점은 없었다. 이후 이원석의 3점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역시 잦은 실수로 대량 실책, 자멸했다.

결국 대한민국은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며 예선 최종전을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대표팀 막내 문유현은 인도네시아전에서 가장 빛난 보석이었다. 사진=FIBA 제공

대표팀 막내 문유현은 인도네시아전에서 가장 빛난 보석이었다. 사진=FIBA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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