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고객 투자 방식과 금융 생활을 새로 바꿔놨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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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동 NH투자증권 본부장(오른쪽)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 자산관리 부문 수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우선 생성형 AI를 활용한 차트 분석 서비스 ‘차분이’, 글로벌 투자 대가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큰손 PICK’, 주식 투자를 게임처럼 설계한 ‘나무팜’, 글로벌 시장에 대한 빠른 정보를 제공하는 ‘파이낸셜 타임즈 요약 번역’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강화로 모바일 기반 고객 경험(CX)을 대폭 강화했다.
초고자산 고객을 위한 점포 전략도 주목받았다. 대형 금융센터와 지역거점센터로 점포를 재편하고, 마스터 PB 중심의 인적 서비스를 강화해 프리미엄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어드바이저 중심 관리 고객과 고자산 고객 대상 서비스 고도화로 해당 고객군의 수익 비중은 최대 84%까지 상승했으며, 해외 주식 중심의 거래 활성화로 실질 수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사내 기업금융(IB) 부서와의 협업을 통한 프라이빗투자은행(PIB) 비즈니스 도입으로 고객의 투자 기회를 넓히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제공하면서 우수 프라이빗뱅커(PB)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과 커리어 경로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아울러 모바일 앱 ‘나무’는 주간 방문자·월간 방문자 수를 토대로 하는 충성도 지표에서 업계 1위를 기록했으며, 이를 통한 금융상품 이용 고객과 해외 주식 거래 고객 역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나무’의 주된 이용고객인 주식 트레이더 고객에게 안정적인 자산 운용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지난해 금융상품 거래 고객을 전년 대비 58.4%나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