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착한 치매를 유지하고 있는 최양덕 씨(95)의 사연을 만난다. 최씨는 딸을 못 알아보거나 화장실에 다녀온 사실을 잊고 또 가는 등 기억력과 인지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스스로 식사를 하거나 손을 씻는 등 일상생활을 수월하게 해나가고 있다. 하루 두 번 배드민턴을 치고, 매일 산수 문제를 푸는 뇌 훈련을 통해 치매 진행을 늦춘 덕분이다. 최씨는 주말마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딸과 버스킹 공연도 하고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한 '5분 딸랑이 운동'도 공개된다. 평소 심각한 건망증을 호소하고 인지 능력이 또래보다 저하된 김영미 씨는 페트병의 3분의 2를 콩으로 채운 뒤 흔드는 이 운동을 한 후 인지 능력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