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장에 이성훈 靑 국토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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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수장에 이성훈 靑 국토비서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신임 사장에 이성훈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사진)이 임명됐다. 지난해 10월 이한준 사장이 면직된 이후 9개월 만이다.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을 현장에서 지휘할 수장이 공백을 메우면서 수도권 공급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본지 7월 2일자 A23면 참조

LH는 제7대 사장으로 이 전 비서관이 임명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1996년 기술고시(32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부동산개발정책과장, 물류정책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거쳤다. 2021년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직할 때 경기도 건설국장으로 파견돼 함께 근무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뒤에는 국토교통비서관으로 부동산 정책 실무를 조율해왔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LH 사장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청와대는 최근 수도권 부동산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을 감안해 인선을 신속하게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LH는 정부 주택 공급 정책의 핵심 집행 기관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9·7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LH가 직접 시행하는 물량은 6만 가구에 이른다. 신축 매입임대주택 공급과 주거복지 사업도 LH의 핵심 역할이다. 청와대에서 공급 정책을 총괄하던 이 사장이 현장 지휘를 맡으면서 그간 발표된 공급 대책의 실행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LH 개혁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LH 개혁위원회는 주택 공급 기능과 임대주택 관리 기능을 분리하는 조직 개편안을 조만간 공개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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