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 FC로 복귀한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치른 원정 2연전에 대해 “정말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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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손흥민.(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손흥민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한 상대팀들과의 경기 속에서 값진 경험을 쌓은 미국 원정이었다”면서 “좋은 컨디션으로 많은 팬 앞에서 대표팀 경기를 치러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 스태프들에 감사를 전한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직접, 그리고 TV로 뜨겁게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0월에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한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한 달 만에 미국에서의 평가전에 나섰던 손흥민은 7일 미국전, 10일 멕시코전에서 연달아 골을 넣으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1승1무 성적표를 책임졌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14일 오전 9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LA FC 입단 이래 첫 홈 경기에 나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실망감을 표했던 손흥민은 새너제이를 상대로 MLS 2호골 도전에 나선다.
LA FC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미국전을 봤는데 아주 훌륭했고 LA FC에서도 계속 골을 넣어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손흥민이 팀에서 보여준 모습도 아주 좋다”면서 “팀 전체로 봐도 좋은 경기를 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만족하기에 특별히 변화를 줄 건 없다”고 말했다.
또 A매치 두 경기에 모두 나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손흥민의 선발 기용 여부와 관련해서는 “모든 것을 고려해 선발 라인업을 짠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