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내달 19일부터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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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군에도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시대가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제5차 실행위원회(단장 회의) 결정에 따라 다음 달 19일 경기부터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시행한다”면서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2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시즌 1군에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판정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기 도입을 결정했다”고 22일 알렸다.

KBO는 타자가 타격하려는 의도로 방망이를 휘둘렀을 때 방망이 끝 각도가 타자석 세로선 기준으로 90도를 넘어가면 스윙으로 판정하기로 했다. 각 팀은 기존 비디오 판독 기회와 별개로 최대 두 번까지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연장전에 들어가면 추가 기회를 받는다.

KBO는 이미 프로야구 1군 경기가 열리는 9개 구장에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다만 시스템 안정화 차원에서 22일부터 약 한 달간 테스트를 거치기로 했다. 전 세계 주요 프로야구 리그 가운데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는 건 한국이 최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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