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번에도 IL 피할까? 감독은 “주말에는 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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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김하성, 이번에도 부상자 명단행을 피할 수 있을까?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팬듀얼 스포츠 네트워크 플로리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 도중 허리 긴장 증세로 교체된 김하성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 상황을 ‘괜찮은 소식’이라 부르겠다”며 김하성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음을 알렸다.

김하성은 도루 시도 과정에서 허리를 다쳤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김하성은 도루 시도 과정에서 허리를 다쳤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이날 김하성을 선발 라인업에 올리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도 않은 캐시는 “오늘은 최대한 기용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내일 (출전이 가능한지) 상태를 볼 것”이라며 일단 상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식일까지 보내고 금요일까지 기다리고 나면 그 다음에는 다시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며 주말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탬파베이는 이번 화이트삭스와 홈 3연전을 마치고 나면 하루 휴식 뒤 신시내티 레즈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때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 것.

이달초 복귀한 김하성은 이전에도 두 차례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다. 일단은 이번에도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하성과 달리 팀 동료 브랜든 라우는 왼발 족저근막염이 심해지면서 이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캐시는 “그도 지금 상황이 옳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최소한의 기간(10일)만 보내고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렇게 말하기 이르지만, 절망스런 상황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보스턴 원정에서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을 봤고, 휴식기 이후에도 몇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브랜든 라우가 없는 라인업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도 우리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상황을 바로잡은 뒤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게할 것”이라며 라우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왼삼두근 신경 문제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던 맥클라나한은 이두근 통증으로 예정됐던 재활 등판을 취소했다.

캐시는 “선수는 이 팀에 있기를 원하기에 상황에 절망하고 있다. 그는 팀을 돕고 싶어한다. 보통은 이두근 건염은 빨리 낫는다. 빌드업 과정에서 피로가 쌓인 거 같다. 삼두근 신경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부상이 재발한 상황은 아님을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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