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재수’ 김하성, 10일 IL→탬파베이 ‘5월 복귀 확신’

3 days ago 7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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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FA 재수’를 노리고 있는 김하성(29, 탬파베이 레이스)이 2025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부상자 명단으로 향했다. 중요한 것은 60일이 아닌 10일 부상자 명단이다.

탬파베이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5일 자로 소급 적용된다.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 지금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오는 5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중요한 것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60일 부상자 명단이 아닌 10일이라는 것. 60일 부상자 명단은 장기 재활이 필요한 선수들이 오른다.

반면 10일 부상자 명단은 단기간 내에 돌아올 수 있는 선수가 대상이 된다. 즉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오는 5월 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또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는 40인 로스터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반면 10일 부상자 명단은 40인 로스터에 이름이 올라간다.

단 10일과 60일 부상자 명단 모두 서비스타임은 동일하게 제공된다. 부상 복귀 시점과 40인 로스터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김하성.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김하성.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김하성은 지난 2월 탬파베이와 2년-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2025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에 김하성은 2025시즌 이후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갈 수 있다. 즉 김하성은 당장의 다년 계약 대신 FA 재수를 택한 것이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김하성이 4월 혹은 5월 초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2023년과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FA 재수에 성공할 전망이다. 당시 김하성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특히 김하성은 2023년에 타율 0.260과 17홈런 60타점 38도루, 출루율 0.351 OPS 0.749로 공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탬파베이에서 FA 재수를 노리는 김하성이 오는 5월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해 2년 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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