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대신 눈 검사로 심혈관질환 진단”… 동아ST, 메디웨일과 AI 헬스케어 사업 협력

2 weeks ago 7

메디웨일, 의료 AI 솔루션 ‘닥터눈’ 개발
“간편한 눈 검사로 심혈관·안질환 진단·예측”
세브란스병원 등 글로벌 100여 기관서 신뢰도 입증

동아ST가 국내 유통을 맡은 메디웨일 닥터눈 CVD 솔루션

동아ST가 국내 유통을 맡은 메디웨일 닥터눈 CVD 솔루션
동아에스티(동아ST)는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디웨일(Mediwhale)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아ST가 보유한 영업·유통 역량 및 인프라와 메디웨일이 보유한 혁신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메디웨일의 망막 기반 심혈관질환 예측 및 안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를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와 ‘닥터눈 펀더스’ 등 주요 솔루션을 동아ST에 공급한다. 동아ST는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솔루션 유통을 담당한다.

동아ST가 국내 유통을 맡은 메디웨일 닥터눈 CVD 솔루션 장비 구성

동아ST가 국내 유통을 맡은 메디웨일 닥터눈 CVD 솔루션 장비 구성
메디웨일은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대사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닥터눈 CVD는 망막 촬영만으로 심장CT(컴퓨터 단층촬영)와 유사한 정확도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라고 한다.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두바이 당뇨병 관리 클리닉 글루케어, 이탈리아 네프로센터 산하 로마 아메리칸병원 등 전 세계 100여개 의료기관에서 해당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눈 펀더스는 안과 질환을 진단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다. 망막 이미지를 분석해 망막 이상과 녹내장, 매체 혼탁 등과 같은 안질환을 높은 정확도로 자동 검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정재훈 동아ST 사장(오른쪽)과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재훈 동아ST 사장(오른쪽)과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닥터눈은 전 세계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실제로 사용되면서 혁신성과 신뢰도를 입증해왔다”며 “국내를 비롯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의료기술을 제공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해 이번에 동아ST와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동아ST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상용화된 메디웨일의 망막 기반 심혈관질환 AI 솔루션을 국내 의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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