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채용시장 바꿨다…고노출 직종 공고 5년새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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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가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26.7.15 뉴스1 인공지능(AI)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직종의 채용 공고가 5년 동안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I 노출도가 낮은 직종의 공고는 25% 늘었다. AI가 일상적인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기술 변화의 충격이 실제 채용 시장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고노출’ 채용 공고 11% 감소28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자동화 및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고용 구조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AI 고노출 직종의 평균 채용 공고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0.9%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간 노출 직종의 채용 공고는 15.7%, 저노출 직종은 25.9% 증가했다. 고용정보원은 국내 923개 직업의 세부 업무 가운데 AI가 수행하거나 보조할 수 있는 정도를 분석해 직업별 AI 노출도를 산출했다.채용 공고가 크게 감소한 직종은 콘텐츠·사이트 운영자, 웹 프로그래머, 시스템 프로그래머, 기술 영업원, 조사·분석·통계 종사자, 인바운드 텔레마케터 등이 포함됐다. 정보 검색과 자료 정리, 문서 작성, 기초적인 코딩처럼 생성형 AI가 비교적 쉽게 보조할 수 있거나 AI 챗봇 등으로 아예 대체가 가능한 직업들이 주로 해당됐다. 웹 프로그래머처럼 AI 노출도가 중간 수준인 디지털 전문직에서도 채용 공고 감소가 많았다. AI가 코딩 등 루틴화된 작업을 보조하면서 정보기술(IT) 개발 인력 수요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AI에 많이 노출된 직업이라고 해서 채용 수요가 일률적으로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컴퓨터시스템 전문가와 해외 영업원, 영업 기획·관리 종사자, 마케팅 전문가 등 일부 고노출 직종의 공고는 오히려 증가했다. AI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기술 활용이나 대외 커뮤니케이션 등이 필요한 직종에서는 AI와 사람의 역할이 보완 관계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AI로 인한 ‘일자리 대체 위험’은 학력과 사업체 규모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고용정보원이 846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486개 직업을 설문조사한 결과 기술이 충분히 발전했을 때 업무 70% 이상을 기계나 AI가 대신할 수 있는 ‘고위험 일자리’에서 일하는 취업자는 전체의 32.1%로 추산됐다.일자리 대체 위험은 고졸 취업자와 소규모 사업체 근로자에게 상대적으로 집중됐다. 고졸 취업자의 44.1%는 고위험 일자리에 종사해 대학원 졸업자(8.2%)의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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