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관세인에 ‘부정수출 적발’ 서울세관 정다운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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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은 최근 시가 2300억원 상당의 컬러 강판 부정수출한 업체 2곳을 적발해 공정 무역질서를 확립한 정다운 서울세관 주무관을 2025년 7월의 관세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명구 관세청장(왼쪽)이 지난 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5년 7월의 관세인으로 선정된 서울세관 정다운 주무관에 시상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정 주무관은 국내에서 집계한 대유럽연합(EU) 철강수출 물량보다 EU가 집계한 한국산 철강 수입물량이 너무 많다는 데 주목하던 중 업계 제보가 나오며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또 해당 업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이들 기업이 EU의 한국산 무관세 수출물량 제한(쿼터)을 피하고자 의도적으로 수출 목적국을 비EU국으로 허위 신고했다는 점을 확인해 피의업체를 올 4월 검찰에 송치했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유럽발 국제우편물에 대한 엑스레이 정밀 판독으로 세탁용 세제 속 마약 11.3㎏을 적발한 인천공항세관 유미리내 주무관(마약단속 분야)과 과세가격 저가 신고 업체를 적발해 204억원의 세수 증대에 기여한 대구세관 정창화 주무관(심사 분야), 환경부 사전 수출허가를 피하고자 폐전동기 287톤(t)을 금속 스크랩으로 위장해 불법 수출한 업체를 적발한 평택세관 권용혁 주무관(통관검사 분야) 등을 분야별 유공자로 선정해 격려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서와 직급, 직무에 관계없는 성과 중심의 공정한 평가 체계로 숨은 인재를 계속 발굴해 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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