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우리나라 산업 생산은 늘어났지만, 투자와 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114.7(2020년=100)로 전달보다 0.9% 증가했다. 지난 2월 1.0% 늘어난데 이어 2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광공업 생산이 제조업(3.2%)을 중심으로 늘어나며 전달보다 2.9%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도 13.3% 늘었다.
건설업 생산은 2.7% 감소했고 서비스업 생산 역시 전달보다 0.3% 감소했다.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 판매 지수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판매가 줄면서 0.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늘었지만, 기계류에서 투자가 줄면서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2p 올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