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를 벗어나고 싶은 아르테타 감독, “우린 더 많은 선수들을 원해”…아스널, 몸집불리기가 EPL 우승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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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서 프리시즌 전지훈련에 돌입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단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데려오려 한다. 사진출처|아스널 페이스북

동남아시아에서 프리시즌 전지훈련에 돌입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단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데려오려 한다. 사진출처|아스널 페이스북


동남아시아에서 프리시즌 전지훈련에 돌입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단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데려오려 한다. 사진출처|아스널 페이스북

동남아시아에서 프리시즌 전지훈련에 돌입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단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데려오려 한다. 사진출처|아스널 페이스북

아스널(잉글랜드)에겐 ‘만년 2인자’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물론 그럴 만도 하다. 2022~202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처음에는 승점 5점차였고, 이듬해엔 승점 2점차로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절치부심하고 임한 2024~2025시즌도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맨시티가 시즌 내내 부진하다 막바지에야 기사회생했음에도 불구, 아스널은 이번엔 리버풀에게 밀렸다.

2019년 12월부터 아스널을 이끌어온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겐 몹시도 아쉬운 결과다. 시즌 중반까지 잘 버티다가 후반기를 기점으로 허물어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를 깨지 못한다면 영영 우승과는 인연을 맺기 힘들다.

아스널은 2025~2026시즌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선수단 뎁스를 최대한 두텁게 하려 한다.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질 않은 지난 시즌의 좌절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당시 아스널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제주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토미야스 다케히로 등 거의 모든 포지션에 걸쳐 부상자들이 속출해 시즌 후반부는 거의 만신창이 상태로 소화해야 했다.

싱가포르와 홍콩 등지를 돌며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 아르테타 감독은 현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팀 내 선수들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구단을 압박했다. 최대한 선수들을 끌어모아 달라는 의미다.

“프리시즌 초입부터 영입 선수들을 합류시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우리 팀은 지금까지 (보강을) 잘해오고 있다. 구단이 선수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것에 만족한다”면서도 아르테타 감독은 “아직 보강할 시간과 기회는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아스널은 꾸준히 선수단을 살찌우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마틴 수비멘디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로부터 데려왔고, EPL 브렌트포드의 수비형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역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또 아스널은 ‘런던 라이벌’ 첼시에서 활약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흡수했고, 역시 첼시에서 뛴 윙포워드 노니 마두에케를 영입했다. 그럼에도 배부르지 않다.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단의 질적 향상과 깊이를 향상시켜야 한다. 여전히 숫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아스널 스카우트팀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스포르팅CP(포르투갈)에서 활약 중인 스트라이커 빅토르 요레케스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와 EPL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기량이 검증된 에베레치 에제 등과 연결되고 있다. 특히 요레케스, 시몬스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 중이라 여름이적시장이 더욱 흥미진진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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