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4관왕’ 도전, 폰세 독주 이어지나…라일리·앤더슨, 후반기 주춤한 출발

10 hours ago 2

한화 폰세는 KBO리그 사상 첫 4관왕에 도전한다. 현재 승리와 ERA,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리그 선두다. 후반기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폰세는 KBO리그 사상 첫 4관왕에 도전한다. 현재 승리와 ERA,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리그 선두다. 후반기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후반기에도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의 질주에는 막힘이 없다.

폰세는 올 시즌 KBO리그 사상 첫 투수 4관왕에 도전한다. 흐름도 좋다.

그는 올해 19경기에서 12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85, 169탈삼진으로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승리와 ERA, 승률, 탈삼진 등 4개 부문 리그 선두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도 여전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화 폰세는 KBO리그 사상 첫 4관왕에 도전한다. 현재 승리와 ERA,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리그 선두다. 후반기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폰세는 KBO리그 사상 첫 4관왕에 도전한다. 현재 승리와 ERA,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리그 선두다. 후반기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폰세의 후반기 첫 출발도 좋았다. 1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2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호투로 타이틀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폰세의 뒤를 거세게 추격하던 경쟁자들은 후반기 브레이크가 걸렸다.

한화 폰세는 KBO리그 사상 첫 4관왕에 도전한다. 현재 승리와 ERA,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리그 선두다. 후반기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폰세는 KBO리그 사상 첫 4관왕에 도전한다. 현재 승리와 ERA,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리그 선두다. 후반기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드류 앤더슨(31·SSG 랜더스)은 전반기 18경기에서 6승4패, ERA 2.06 150탈삼진을 기록했다. 폰세와는 ERA와 탈삼진 부문에서 경쟁했지만, 후반기 첫 등판에서 주춤했다. 

앤더슨은 19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 5안타 3홈런 1볼넷 10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올해 그의 2번째 4자책점 경기였다. 

그는 종전 ERA 2.06으로 폰세에 뒤를 이어 리그 2위에 올랐으나 두산전 부진으로 ERA가 2.30으로 치솟으며 경쟁에서 한 발짝 멀어졌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부진 속에서도 10개 삼진을 잡아내며 160탈삼진으로 리그 2위를 유지해 폰세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SSG 앤더스(왼쪽)과 NC 라일리(오른쪽)는 후반기 부진한 출발로 폰세와 타이틀 경쟁에서 조금 밀려났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SSG 앤더스(왼쪽)과 NC 라일리(오른쪽)는 후반기 부진한 출발로 폰세와 타이틀 경쟁에서 조금 밀려났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라일리 톰슨(29·NC 다이노스)은 전반기 18경기에서 11승4패, ERA 2.98 139탈삼진을 기록했다. 폰세와는 다승과 탈삼진 부문에서 자웅을 겨뤘다. 하지만 그 역시 후반기 첫 출발이 매끄럽지 않았다.

라일리는 22일 창원 KT전에서 4.1이닝 6안타 1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올해 최악의 투구였다. 이날 부진한 투구로 다승 경쟁에서 한 계단 밀려났다. ERA와 탈삼진 싸움에서도 폰세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화 폰세는 KBO리그 사상 첫 4관왕에 도전한다. 현재 승리와 ERA,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리그 선두다. 후반기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폰세는 KBO리그 사상 첫 4관왕에 도전한다. 현재 승리와 ERA,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리그 선두다. 후반기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지난해 사상 첫 투수 4관왕에 도전했던 카일 하트(33·前 NC)는 후반기 막판까지 경쟁자들에게 거센 추격을 당했다. 단 한 번의 실수에도 타이틀 경쟁에서 밀려날 정도로 압박감이 상당했다. 

결국, 그는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2024년 9월 25일 창원 SSG전에서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 탓에 다승과 ERA, 승률 타이틀을 내주며 탈삼진 1위(182탈삼진)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폰세는 경쟁자들이 타이틀 경쟁에서 더욱 밀려나며 우위를 점한 채 후반기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폰세는 시즌 막판까지 페이스를 유지해 4관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한화 폰세는 KBO리그 사상 첫 4관왕에 도전한다. 현재 승리와 ERA,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리그 선두다. 후반기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폰세는 KBO리그 사상 첫 4관왕에 도전한다. 현재 승리와 ERA,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리그 선두다. 후반기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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