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시즌 연속 다른 좌익수...이정후 소속팀 SF가 세운 진기록 [MK현장]

3 days ago 6

올해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막전 좌익수는 새로운 얼굴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들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이정후(중견수) 맷 채프먼(3루수)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타일러 핏츠제럴드(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선발 투수는 로건 웹.

샌프란시스코는 개막전 주전 좌익수로 엘리엇 라모스를 낙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는 개막전 주전 좌익수로 엘리엇 라모스를 낙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좌익수다. 샌프란시스코의 개막전 선발 좌익수는 19시즌 연속 새로운 선수가 맡게됐다.

2006, 2007시즌 2년 연속 배리 본즈가 선발 좌익수로 출전한 이후 매 시즌 선수가 바뀌었다.

데이브 로버츠(2008) 프레드 루이스(2009) 마크 데로사(2010) 팻 버렐(2011) 오브레이 허프(2012) 안드레스 토레스(2013) 마이클 모스(2014) 아오키 노리치카(2015) 앙헬 파간(2016) 자렛 파커(2017) 헌터 펜스(2018) 코너 조(2019) 코리 디커슨(2020) 오스틴 슬레이터(2021) 작 피더슨(2022) 블레이크 세이볼(2023) 마이클 콘포르토(2024)에 이어 또 다른 선수가 좌익수를 맡았다.

‘MLB.com’이 ‘엘리아스 스포츠’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한 팀에서 19시즌 연속 특정 포지션의 개막전 선발 출전을 각기 다른 선수가 맡은 것은 1937년부터 1955년까지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좌익수가 19시즌 연속 바뀐 이후 처음이다.

라모스는 이 기록을 깰 수 있을까? 그는 지난 시즌 121경기 출전, 타율 0.269 출루율 0.322 장타율 0.469 22홈런 72타점 기록하며 팀의 주전 외야수 자리를 꿰찼고 올스타까지 선발됐다. 기록을 깰만한 잠재력이 충분하다.

버스터 포지 자이언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이날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선발 좌익수로) 뛰는 모습을 10년 넘게 보고싶다”는 말을 남겼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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