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고교 유망주 엘리 윌리츠, 전체 1순위로 워싱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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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고등학생 유망주가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14일(한국시간) 진행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는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포트 콥-브록스턴 고등학교 출신 유격수 엘리 윌리츠(17)를 지명했다.

윌리츠는 17세 216일의 나이로 MLB.com 선정 드래프트 대상 유망주 랭킹 6위에 올랐던 선수다. 주요 상위 지명 예상 선수 중 가장 어렸는데 제일 먼저 선택을 받았다.

고교 유망주 엘리 윌리츠가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고교 유망주 엘리 윌리츠가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1968년 팀 폴리(17세 180일), 1987년 켄 그리피 주니어(17세 193일)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어린 나이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선수가 됐다.

MLB.com에 따르면, 그는 스위치 히터지만 왼쪽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선구안이 좋으며 같은 나이대에서 성숙한 타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배트로 공을 정확하게 맞히는 기술이 뛰어나며, 꾸준히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빅리그에서 매 시즌 15홈런 이상 때릴 수 있는 타자로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크 디바톨로 임시 단장은 “엘리는 우리 영입 목표 가장 윗자리에 있던 선수다. 스카웃과 분석가 모두 그에 대한 똑같은 평가를 내렸다. 그가 드래프트 지명 대상 선수 중 가장 좋은 타자이며, 가장 좋은 야수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그에 대해 말했다.

윌리츠는 MLB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그저 너무 기쁘고, 기회를 주신 내셔널스 구단에 감사하다. 이 모든 일에 대해 주님께 감사드린다. 팀에서 뛰기 위해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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