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율 63%…관세협상 타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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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타결돼 국민 불안감이 줄어든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함’이라고 답한 비율이 63.3%를 기록했다. 지난주 61.5%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7월 둘째 주 64.6%까지 꾸준히 올랐다가 7월 셋째 주 62.2%, 넷째 주 61.5%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약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도 각각 50.3%, 45.6%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각각 1.6%포인트, 5%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을 호재로 국정 수행 지지율이 반등했다”면서도 “주 후반엔 세제 개편안 실망감 등 부정적 여론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54.5%, 국민의힘이 27.2%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민주당은 3.7%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8%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국민의힘은 특검 이슈와 당내 계파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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