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치적 고향’ 경기, 김동연 지사에 與 추미애 김병주 등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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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8개월 앞으로]
野선 김은혜-유승민 등 하마평
‘李 지역구’ 인천, 유정복 3선 노려
與 박찬대 김교흥, 野 이학재 등 거론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군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군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경기에서는 내년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를 꿈꾸는 정치인들의 각축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기는 더불어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여권에서 10명 가까운 후보가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선 상대적 험지로 분류되지만 중량급 후보를 내세워 탈환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3∼25일 조사(전화 면접 100%.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인천·경기 지역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2%, 국민의힘 21%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민주당에선 김동연 현 지사도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6선의 추미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준호·이언주 최고위원과 김태년 박상혁 김용민 염태영 의원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외 인사 중에선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과 박광온 전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민의힘 후보군으로는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김동연 지사와 맞붙어 0.15%포인트 차로 패했던 재선 김은혜 의원도 거론된다. 당시 당내 경선에서 김 의원과 맞붙었던 유승민 전 의원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원내에선 3선의 김성원 의원과 송석준 의원,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재선 김선교 의원 등이 거론되며 원외에선 5선 의원을 지낸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학용 함진규 전 의원도 출마설이 돌고 있다.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군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군
이 대통령의 의원 시절 지역구(인천 계양을)가 있는 인천은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현 시장이 3선을 노리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 시장과 경선에서 맞붙었던 3선 의원 출신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박찬대 의원과 김교흥 의원을 비롯해 박남춘 전 시장, 유동수·맹성규·정일영 의원이 거론된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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