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2일 여름휴가 떠난다…거제 저도에서 재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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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01 14:29 수정2025.08.01 14:29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식당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점식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식당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점식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4일부터 8일까지 하계휴가를 떠난다.

이 대통령은 주말인 2일 거제 저도로 이동해 8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거제 저도에서 정국 구상을 가다듬고, 독서와 영화감상 등으로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휴가 기간에도 민생 등 주요 국정 현안은 계속 챙기겠다는 방침이며 대통령실은 긴급 현안 발생 시 보고할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8월 첫째 주에 여름휴가를 보내는 일정을 검토했지만, 미국과의 관세 협상 때문에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30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리 측 협상단이 만나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휴가를 정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일 기자회견에서 "공식 휴가를 별로 안 갔었는데 그러니까 약간 부작용이 또 있더라, 부하 공직자들이 공식적으로 못 쉬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휴가를 가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관세 협상에 대해 "좁게 보면 기업들의 해외 시장에 관한 얘기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 부담일 수도 있고 그 결정 하나하나가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며 "(부담감에) 치아가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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