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수출이 올해 상반기(1~6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K-뷰티 회사들이 2분기(4~6월)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K-뷰티 기업들은 매출 호재 속에서 중남미 신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상목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사장과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 기간에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산업통상부와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 K-뷰티 기업들은 삼성, SK, 현대차 등 주요 그룹과 함께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2월 23일 서울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확대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23 청와대사진기자단 화장품 회사의 최고경영진들이 경제사절단에 대거 이름을 올린 것은 그만큼 K-뷰티가 ‘수출 효자 품목’이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70억 달러(약 10조3200억원)로 역대 최대치였다. 중소기업의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 역시 5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주요 K-뷰티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가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에이피알의 2분기 매출이 약 7300억 원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2분기 매출이 1조8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부터 미국 월마트에 로드숍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입점시킨 LG 생활건강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업계에서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계기로 K-뷰티 기업들이 중남미 현지 공략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산업통계(KHISS)에 따르면 올해 브라질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340억 달러로 미국(1180억 달러), 중국(710억 달러)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의 대중남미 화장품 수출이 131.9%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브라질을 교두보 삼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다이글로벌은 이달부터 ‘조선미녀’, ‘스킨1004’, ‘티르티르’ 등 핵심 브랜...
李 경제사절단에 이름 올린 K뷰티 기업들…중남미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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