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국가 에너지 수도’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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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5사 통합 본사 유치전 참전 기후부 장관에 “광주 설치” 건의 생산시설-연구-인재 인프라 강점 경남-충남-울산시와 4파전 양상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16개 공공기관이 자리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 전경. 광주특별시는 전력 산업 핵심 공공기관이 집적된 점을 통합 발전 공기업 본사 유치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광주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전력공사 산하 발전공기업 5개 사의 통합 본사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단순한 공공기관 유치를 넘어 탈석탄과 재생에너지 확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국가 에너지 거점을 이 지역에 구축해야 한다는 논리다. 광주특별시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발전 5사의 구조 개편에 따라 출범할 통합 발전 공기업의 본사를 지역에 설치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가 발전 5사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석탄 화력 중심의 발전 체계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고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해서다. 환경부는 2월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6월 중간보고에서는 발전 5사를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정부는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안에 구체적인 구조 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통합 발전공기업 본사 입지를 둘러싼 경쟁도 시작됐다. 발전 5사의 기존 본사가 있는 경남·충남·울산 등도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광주특별시가 내세우는 최대 경쟁력은 에너지 생산부터 전력산업, 연구개발, 인재 양성까지 하나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광주특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서남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발전공기업의 재생에너지 중심 사업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발전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게 광주특별시의 설명이다. 한전을 비롯해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등 국가 전력산업 핵심 공공기관이 나주를 중심으로 집적된 것도 강점이다. 전력 생산과 거래, 전력망·정보통신, 발전설비 유지보수 등 전력산업 전반의 생태계가 이미 형성돼 있다. 에너지 연구와 인재 양성 기반도 갖췄다. 나주에는 한국에너지공과대가 있어 에너지 신기술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연계할 수 있다. 통합 발전 공기업이 기존 전력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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