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사위 곽상언 “김민석의 충정? 노무현 전 대통령 그런 적 없어”

4 days ago 19

郭 “金 사과 고백 늦었지만 평가할만,
‘충정’은 盧 판단 아니라 유시민 책 근거”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8. 뉴시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8. 뉴시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이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노 전 대통령에게 사과한 데 대해 “늦었지만 평가할만 하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전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과정에서 정몽준 후보로의 단일화와 노무현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던 일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곽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당시 김 전 총리의 선택을 ‘정권 창출을 위한 충정’이라고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랫동안 김 전 총리가 자신의 과거 정치행위에 대해 진솔하게 고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해 오랫동안 지켜보고 또 지켜봤다”며 “김 전 총리가 오늘 처음으로 자신의 ‘오판과 부족’을 인정했고 사과했다. 오늘 고백은 늦었지만 평가할만 하다”고 올렸다. 김 전 총리는 같은 날 X(엑스)에 “당 대표 후보로서 노무현 대통령님 묘역을 참배하는 오늘은 특별히 만감이 교차한다”며 “2002년 후보단일화와 탈당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노 대통령과 노사모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다시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 전 총리가 17일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6.7.17/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 전 총리가 17일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6.7.17/뉴스1

다만 곽 의원은 “김 전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께서 (정몽준 캠프 합류를) 정권 창출을 위한 충정이고 합리적 선택이었다고 정리해 주셨다’고 했는데 이 말은 온전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노 대통령께서 김 전 총리의 선택을 정권 창출을 위한 충정이고 합리적 선택이었다 정리해주신 적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의 말은 노무현 대통령 자서전으로 알려진 ‘운명이다’ 책 194페이지에 근거한 것으로 보이나 그 책은 노 대통령이 돌아가신 후 유시민 작가가 어르신의 말씀과 자신의 생각을 혼합해 정리한 책”이라며 “노 대통령 판단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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