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안유진, 디에이치 방배 101B 타입 당첨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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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 뉴스1

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 뉴스1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방배5구역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추첨제로 당첨된 215명 중 2030 세대가 38%(83명)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 일반분양 추첨제로 당첨된 것으로 알려진 아이돌그룹 아이브의 안유진 씨(23)는 전용 ‘101B’ 타입에 당첨된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국회가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디에이치 방배 아파트 일반분양 추첨제 당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대(1997년생부터 2006년생)는 4명, 30대(1987년생부터 1996년생) 7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첨자 10명 중 4명 정도가 2030 세대인 것. 청약 가점이 0점인 1주택자도 24명(11.1%) 당첨된 것로 나타났다.

안 씨는 2003년생으로 23세고, 추첨제 당첨자 215명 중 2003년생은 1명(가점 10점)이었다. 이 2003년생은 전용면적 101.87㎡(101B 타입)에 당첨됐다. 안 씨가 2003년생인 만큼 101B 타입에 당첨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셈이다.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전경.현대건설 제공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전경.현대건설 제공

전체 당첨자 중 2030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것은 정부가 2022년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도 투기과열지구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청약제도를 개편해서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10월 청년·서민 주거 안정 주택 공급계획에서 ‘민영주택 청약제도 개선’ 대책을 발표하면서 청약 가점이 낮은 2030세대도 투기과열지구 내 단지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가점 100%로 분양하던 60㎡ 미만과 60~85㎡의 경우 각각 ‘가점 40%·추첨 60%’ ‘가점 70%·추첨 30%’로 변경하고 85㎡ 초과 타입은 ‘가점50%·추첨50%’를 ‘가점80%·추첨20%’로 조정했다.특히 이재명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0·15 대책에서 15억 원 초과 25억 원 이하 주택은 4억 원, 25억 원 초과 주택은 2억 원까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현금 부자’ 만 당첨되는 구조가 심화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세대 수가 많은 전용면적에서 추첨제가 늘어났고, 대출이 어려운 현재와 같은 구조에서는 현금력을 가진 젊은 자산가들에게 유리한 구조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디에이치 방배 101B 타입은 분양가가 23억7600만 원에서 25억360만 원이었는데, 현재 호가는 45억 원 이상으로 시세차익이 최소 20억 원에 달한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추첨에 의해서 당첨이 됐을 때, 당첨된 사람들만큼은 실수요라고 할 수 있으니 대출을 늘려주는 등 선택적인 제도가 필요하다”면서 “현재처럼 서울 아파트가 로또 형태가 돼 있는 상태에서는 (추첨제가) 공정성을 얻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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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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