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일 이후 복귀가 목표” 멜빈 감독이 전한 이정후 상태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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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이정후의 MRI 검진 결과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멜빈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앞서 공개된 이정후의 MRI 검진 결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내놨다.

앞서 자이언츠 구단은 전날 진행한 이정후의 MRI 검진 결과를 공개했다. 등에 담 증세가 온 이후 회복이 더뎌 MRI 검진을 받은 이정후는 검진 결과 구조적 손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상황을 전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상황을 전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멜빈은 ‘구조적 손상은 없다’는 표현과 관련해 “근육이 뭉친 거 같다. 정확히 표현하지면 등 가운데에서 약간 윗부분”이라며 정확한 증상을 설명했다.

이정후는 휴식과 함께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멜빈 감독은 “휴식일까지는 쉬게 해줄 것”이라며 충분한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까지 경기를 치른 뒤 21일 하루 휴식일을 갖는다. 이어 두 차례 캑터스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23일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한다. 이동 이후에는 구단 산하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와 한 차례 시범경기에 이어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두 차례 시범경기를 갖는다.

멜빈은 “휴식일 이후에는 이곳에서 두 경기, 홈에서 세 경기를 치른다. 이정도면 (이정후가 시즌을 준비하는데)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정후가 이 경기를 모두 뛰지는 않더라도 휴식일 잏에 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가끔은 기대했던 것보다 오래 걸릴 때도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어 “휴식일 이후에 복귀가 목표지만, 그에게 그날 반드시 뛰어야한다는 부담을 주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선수에게 부담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요한 것은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것이다. 멜빈은 ‘이정후가 얼마나 많은 타석이 더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많은 타석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 경기 정도 뛸 수 있다면 우리는 편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정후는 취재진에게 클럽하우스가 공개된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따로 ‘이정후가 오늘 인터뷰를 하지 않을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정후의 모습을 볼 수 없었기에 그를 만난 감독에게 대신 선수가 어때보였는지를 물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정후에게 ‘좀 어떠냐?’고 물었더니 ‘조금 나아졌다’고 답하더라”며 이정후와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멜빈은 이어 이정후가 척추지압사를 만나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치료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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