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20년간 전세살이…이사 다니기 힘들어 집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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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6.9.16 뉴스1 16일 국회에서 열린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홍 후보자는 사적 대출을 활용해 주택을 ‘영끌 매수’했다는 지적에 대해 “타의에 의해 이사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매수하게 됐다는 취지다. 용산공원 주택공급에 대해서는 “공원화가 원칙”이라면서도 “외곽에 주택 공급 여지가 있는 지 파악하겠다”고 했다.홍 후보자는 이날 ‘영끌 매수’ 지적에 “공직생활 30년 중 20년 동안을 무주택 전세로 살았다”며 “그간 전세로 살면서 2, 4년마다 타의에 의해 주거지를 옮기는 게 너무 힘들었다. 집주인이 매도한다고 해 전세를 알아보는데 인근 전셋값이 9억을 넘어서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지난해 3월 구로구 구로동 아파트를 배우자 공동명의로 10억500만 원에 매수하며 이중 1억7000만 원은 장모에게 빌려 충당했다. 그는 이날 “법정이자율에 맞게 매달 이자를 납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한 데 대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관련 서류가 소실돼 재작성하는 과정에서 제출이 늦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용산공원 주택 공급 방향에 대해서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는 공원화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부수적으로 외곽지역에 미래세대를 위한 주택이 공급될 여지가 있는지 파악하겠다”고 했다. 용산 어린이정원에 대해서는 “이미 정원으로 조성돼 그 부분을 건드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답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과 관련해서는 “서울에서 토지거래허가를 해제했다가 가격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에서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12곳은 올해 말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홍 후보자는 경기도 재직 시절 추진한 공공임대주택 모델인 기본주택에 대해 “결과적으로 실현되지는 못했다”면서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도 장기적으로 보면 옳은 정책이었다”고 답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취지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점수를 묻는 질의에는 “정책 효과가 나오기까지 일정 정도의 시차가 있다”고 답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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