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개편 뒤엔 세부담 적은 ‘덜 똘똘한 한 채’ 수요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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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아재테크쇼] 부동산 전문가들 재테크 전략 강연 “수도권 20억~30억 아파트 주목을” (왼쪽부터)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보유세, 양도소득세 증가 부담이 비교적 적은 이른바 ‘덜 똘똘한 한 채’의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동아 재테크쇼’에서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 매물에 관심을 두라는 부동산 재테크 전략을 제시했다. 남 연구원은 “‘강남 3구’ 아파트보다 시세가 낮고 세금 부담이 적은 서울 내 다른 ‘한강벨트 지역’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8월 발표한 세제 개편안으로 불확실해진 향후 국내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확인하려는 참석자 발길이 이어졌다. 강연장에는 준비된 의자가 부족할 정도로 인파가 몰렸고, 예정된 강연 시간이 지난 뒤에도 손을 들며 질문을 이어갔다.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실거주 1주택자는 종합부동산세를 계산할 때 집값에서 빼주는 기본 공제액이 늘어난다. 다만 실제 거주하더라도 시가 약 40억 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 보유자는 종부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 추산 결과에 따르면 세제 개편 이후 시가 50억 원인 아파트의 올해 종부세는 실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453만9000원이다. 하지만 2028년부터는 실거주 1주택 보유자의 종부세가 2배 이상인 978만5000원으로 오른다. 비거주일 경우엔 종부세가 1970만3000원으로 올해 예정액의 4.3배로 뛴다. 이에 따라 종부세가 과세되지 않거나, 과세되더라도 상대적으로 적은 시가 15억∼30억 원의 수도권 아파트 매수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대표는 “서울 공급 물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전월세 가격은 오르면서 신혼부부 등 실거주용 매수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행이 7, 8월 기준금리를 연달아 높인 데 이어 연내 추가 인상 결정 가능성이 커진 만큼 늘어날 원리금 부담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0%인데, 투자은행(IB)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년 5월까지 연 3.5∼3.75%까지 높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더 오를 것”이라며 “원리금을 갚기 버거울 수 있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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