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졸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30일 귀국하는 가운데 경찰이 인천국제공항의 경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은 29일 축구대표팀의 귀국일인 오는 30일 인천공항에 기동대와 공항경찰단 소속 경찰관 160명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도 특수경비원과 자회사 직원 등 25명을 현장에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명보 귀국하는 날 인천공항에 가서 살해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공항경찰단은 일반 시민과 입국객의 동선을 분리해 함께 입국하는 일반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질서 유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대표팀 귀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건 투척이나 폭행,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전 감독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선수 8명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등 나머지 선수들도 1일까지 차례차례 입국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별도의 귀국 행사를 열지 않는다. 홍 전 감독이 처음 대표팀을 지휘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조별 리그 탈락 뒤 귀국 행사에서 일부 팬이 선수단을 향해 엿을 던지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한편, 홍 전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최종 순위 34위로 32강 진출에 실패했고, 역대 월드컵 사상 ‘최하 순위’라는 오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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