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물랑루즈!'가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돌아온다. 이번 재연에는 2022년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홍광호, 김지우에 더해 뉴캐스트로 이석훈·차윤해·정선아가 합류했다.
사랑에 모든 것을 건 순수한 작곡가 크리스티안 역은 홍광호, 이석훈, 차윤해가 맡았다. 물랑루즈의 찬란한 스타이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사틴 역에는 김지우와 함께 정선아가 출연한다.
클럽 물랑루즈의 단장 지들러 역은 이정열과 이상준이 맡았다. 사랑과 권력, 모든 것을 거머쥐려는 몬로스 공작 역은 박민성과 이창용이 이름을 올렸다. 보헤미안의 자유정신을 대표하는 로트렉 역에는 지현준과 최호중이 출연한다.
붉은 커튼을 배경으로 한 캐릭터 포스터는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만으로 각 인물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 무대 위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스타일링과 캐릭터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크리스티안의 순수함과 열정, 사틴의 고혹적인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인물 사이의 운명적인 서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작인 뮤지컬 '물랑루즈!'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브로드웨이 초연부터 괄목할만한 흥행 역사를 썼다. 공연은 지상에서 가장 화려한 곳 파리의 클럽 물랑루즈에서 일어난 가슴 벅찬 사랑 이야기과 오펜바흐부터 아델, 마돈나, 시아, 리한나 등 세대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의 70여 곡이 매시업 된 넘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무대, 의상, 소품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완벽하게 갖춘 무대를 보여줌과 동시에 초대형 스케일로 화제를 모았다. 초연 개막과 동시에 제74회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10관왕, 2022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등 각종 글로벌 어워즈 수상을 이어갔다.
CJ ENM 공연사업부는 "2022년 초연의 놀라운 몰입도와 압도적 스케일을 바탕으로 이번 재연은 더 큰 감동과 볼거리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번 시즌 역시 공연 예술이 선사할 수 있는 가장 극적인 순간을 관객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물랑루즈!'는 오는 11월 28일 개막해 내년 2월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