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령-최다승-최다 탈삼진-최다 이닝’의 저스틴 벌랜더(4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첫 두 자릿수 탈삼진을 바탕으로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로 나선 벌랜더는 5이닝 동안 무려 121개의 공(스트라이크 81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볼넷을 4개나 내줬으나, 장타를 맞지 않은 것이 무실점의 이유. 또 벌랜더는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기 위해 42개의 노장 투수가 무려 121개의 공을 뿌렸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1회와 3회 각각 1득점, 2득점한 뒤, 4회 볼티모어 선발투수 스가노 토모유키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4회에만 4득점.
즉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벌랜더가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7점을 지원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6회와 8회에도 3점씩을 얻었다. 샌프란시스코의 13-2 대승.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벌랜더는 지난달 27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시즌 3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29 탈삼진 114개 등이다.
벌랜더는 최근 메이저리그 역대 10번째 3500이닝-3500탈삼진을 달성한 현역 최고령 투수. 사이영상, 최우수선수(MVP), 월드시리즈 우승 등 많은 것을 이뤘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전히 현역 연장의 의지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이번 시즌에 확연하게 기량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2026시즌은 장담할 수 없다.
한편, 볼티모어 선발투수 스가노는 3 1/3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시즌 7패째를 당했다. 또 시즌 평균자책점은 4.41까지 크게 상승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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