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맨윗층서 봉은사 보며 수영·피트니스를…'도심형 웰니스' 끝판왕 [영상]

2 hours ago 4

오는 15일 개관
프라이빗 라운지 '웨스틴 클럽' 선보여
564객실 가운데 26% 클럽 혜택 제공
'체크인부터 아웃까지' 스마트 버틀러 시스템 공개
"도심형 웰니스 새 기준 제시"

사진=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사진=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가 1년2개월간의 리뉴얼을 거쳐 오는 15일 공식 개관한다. 파르나스 호텔의 운영 노하우에 글로벌 호텔 그룹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웨스틴 브랜드가 지닌 철학을 더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여가까지 즐길 수 있는 '웰니스'에 초점을 맞췄다.

파르나스호텔은 공식 개관에 앞서 지난 12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객실·부대시설 투어와 함께 호텔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처음 방문한 곳은 호텔 최상층에 마련된 프라이빗 라운지 '웨스틴 클럽'이다. 기존 3층에 있던 라운지를 최상층으로 옮겨 봉은사, 선릉, 한강까지 탁 트인 서울 전망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휴식과 미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프라이빗 라운지 '웨스틴 클럽'. 영상=신용현 기자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프라이빗 라운지 '웨스틴 클럽'. 영상=신용현 기자

웨스틴 클럽은 총 702㎡ 규모로 국내 호텔 클럽 라운지 가운데 가장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다이닝 서비스는 시간대별로 다르게 구성했다. 아침에는 제철 식자재로 준비한 조식, 낮에는 과일·스낵·티와 커피를 곁들인 라이트 스낵을 제공한다. 저녁에는 스테이크·양고기·LA갈비 등 프리미엄 그릴 요리를 포함한 뷔페 메뉴와 이브닝 칵테일, 와인·위스키·맥주·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웨스틴 나이트로 운영된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프레지덴셜 스위트. 영상=신용현 기자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프레지덴셜 스위트. 영상=신용현 기자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이 호텔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객실 '프레지덴셜 스위트'다 클럽 라운지 한 층 아래 위치한 객실은 전체 564개 객실 가운데 1실만 운영된다. 객실 내부에는 전용바를 포함한 다이닝 공간과 피트니스룸에 사우나까지 갖췄다. 249㎡ 규모의 객실 내에서 서울 전망을 둘러보며 여가와 휴식 모두 즐길 수 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게스트룸부터 프레지덴셜 스위트까지 8가지 타입의 객실을 운영한다. 전체 객실의 26%에 해당하는 144실은 웨스틴 클럽 혜택이 제공된다. 객실 타입은 비즈니스 고객에게 효율적인 구조부터 장기 투숙객과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스위트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스위트 객실 가운데 같은 유형임에도 침실과 거실을 분리해 프라이빗함을 추구하는 고객과 분리 없이 탁 트여 개방감을 원하는 고객 등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객실이 돋보였다.

봉은사가 보이는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 클럽. 영상=신용현 기자

봉은사가 보이는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 클럽. 영상=신용현 기자

다음으로 방문한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 클럽은 피트니스 브랜드 테크노짐의 운동기구와 전문가의 맞춤형 트레이닝, 식이 컨설팅이 결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골프는 체험시설 바닥에 스윙 각도와 지면 높낮이 등을 보여주는 증강현실(AR) 기반 퍼팅 훈련 시스템이 마련됐다.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은 봉은사 전경을 보며 이용할 수 있어 호텔이 추구하는 도심 속 심신의 균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도시형 웰니스 경험을 엿볼 수 있었다.

봉은사가 보이는 실내 수영장. 영상=신용현 기자

봉은사가 보이는 실내 수영장. 영상=신용현 기자

이날 스마트 버틀러 시스템도 처음 공개됐다. 국내 호텔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로 투숙객의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개인화된 디지털 여정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고객은 QR 코드 접속만으로 호텔 전반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호텔 내 프로그램 예약과 주요 시설의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식 뷔페나 수영장 등 이용객이 많은 시설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지 스마트폰으로 쉽게 알 수 있어 실제 사용에서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여인창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 사진=신용현 기자

여인창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 사진=신용현 기자

여인창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는 "이제 호텔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고객이 출장이나 여행 중에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일상의 루틴을 유지하며 여가를 즐기는 복합적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개인의 취향과 목표는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고객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삶의 핵심 가치는 웰니스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 대표이사는 "파르나스호텔의 운영 역량과 웨스틴 브랜드의 글로벌 웰니스 스탠더드를 결합해, 바쁜 일상에서도 심신의 균형을 찾고 자신만의 리듬을 회복할 수 있는 도심형 웰니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