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기뢰 움직임에…美, 이란 영토 한 달 만에 재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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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뢰 탑재 로켓’ 발사 움직임 포착 이란 “사망·부상자 발생…보복할 것”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소형 선박(왼쪽)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향해 다가가는 모습.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을 군사력이 아닌 경제 압박으로 고립시키겠다는 새 전략을 내놓은 지 엿새 만에 이란 영토를 다시 공격했다. 미군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투입하려는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제한적 타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란이 즉각 보복을 예고하면서 약 한 달간 이어졌던 군사적 소강 상태가 깨지고 6개월을 넘긴 미-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미군이 드론으로 공격”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30일(현지 시간) 이란 남부 라라크섬에 있던 로켓 발사대 2곳을 미군이 타격했다고 밝혔다. 팀 호킨스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해상 기뢰를 실은 로켓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발사할 준비를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미군은 최근 이 해협의 국제 항로에 설치돼 있던 기뢰를 제거한 뒤 이란의 추가 기뢰 투입 움직임을 감시해왔다.미군의 이란 영토 공격이 공개적으로 확인된 것은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AP통신은 약 한 달 만의 미군 군사 행동이라고 전했고, 워싱턴포스트(WP) 역시 최근 수주간 이란군에 대한 공개적인 공격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미군이 드론을 이용했다고 전했지만, 미국은 공격 수단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이란은 보복 방침을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국영방송을 통해 이번 공격으로 소속 병력과 민간인 가운데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미국의 공격에 대해 “대응과 응징”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번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싼 양측의 충돌이 다시 군사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군은 지난주 수개월간 이어온 작업을 마무리하고 국제 항로의 기뢰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25일 이란이 새 기뢰를 설치하려 할 경우 이를 운반하는 선박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미국을 압박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 가운데 하나다. 전쟁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0%가 이곳을 거쳤지만 2월 28일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기뢰와 미사일·드론 위협이 커지면서 선박 운항이 크게 위축됐다. AP에 따르면 전쟁 전 하루 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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