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거북이인가, 마리오인가”…맨해튼 땅속에서 나타난 골칫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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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닌자거북이인가, 마리오인가”…맨해튼 땅속에서 나타난 골칫거리 맨홀 통해 12000㎞ 하수도 드나들어유독가스·실족 위험… 당국 강력 경고 8월 18일 맨해튼 펜 스테이션 인근에서 세 사람이 맨홀 뚜껑을 닫고 걸어 나오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Ricardy Fabre 뉴욕 맨해튼 한복판, 새벽녘 검은색 방수복과 헤드램프를 착용한 인물들이 맨홀 뚜껑을 열고 나타났다.지난 8월 18일 펜실베이니아역 인근 7번가에서 촬영된 이 영상이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지하 하수도 시스템에 침투하는 의문의 인물들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시민들은 이들의 모습을 영화 ‘미니언즈’나 게임 ‘마리오 브라더스’, ‘닌자거북이’에 비유하며 호기심을 보이는 한편, 범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뉴욕시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뉴욕시 일대에서 사람들이 하수도 맨홀로 입·출입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만 이번이 다섯 번째라고 보도했다. 지난 7월 브루클린에서는 하수도에 무단 침입한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되어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총 연장 약 1만2000㎞에 달하는 뉴욕 지하 하수관망에 들어가는 이들의 정확한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경찰과 전문가들은 이들의 목적을 두고 도시 탐험(Urban Exploration)부터 구리 케이블 등 고물 수거, 귀중품 탐사까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베테랑 도시 탐험가인 스티브 던컨은 하수도를 100번이나 탐험했지만 귀중품은 하나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Steve Duncan 20년간 뉴욕 지하를 탐험해 온 스티브 던컨은 “헤드램프와 방수복을 갖추고 오수량이 적은 야간에 움직이는 것은 숙련된 도시 탐험가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100번 넘게 지하 통로 깊숙한 곳을 탐사했지만, 발견한 가장 값비싼 물건은 유효기간이 지난 신용카드였다”면서 “뉴욕에서 돈을 조금이라도 벌 수 있는 온갖 방법 중에서 맨홀 뚜껑 속으로 들어가는 건 가장 어처구니없는 방법 같다”라고 말했다.그러나 뉴욕시 당국은 이러한 행위가 인프라 안전을 위협하고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뉴욕시 환경보호청(DEP)은 “지하 하수도망은 유독가스, 갑작스러운 침수, 밀폐 공간 위험이 도사리는 극히 위험한 곳”이라며 일반인의 무단 침입을 절대 금지했다.열려 있는 맨홀은 시민들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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