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악원 ‘풍류의 정원’ 전시
부산국악원은 현대미술 작가 나난과 협업해 전시를 연다. 유리창에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로 유명한 나난은 조선시대 선비와 예술인들이 풍류를 즐기던 ‘풍류방’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가곡과 가사, 시조 속에 담긴 꽃과 자연의 이미지를 설치미술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나난은 수백 년 전 가객이 노래한 매화와 모란, 산과 달, 나비 등을 ‘시들지 않는 종이꽃’으로 표현했다.
전시장과 야외마당에서는 꽃과 자연을 노래한 우리 옛 노래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정엽 부산국악원장은 “전시를 찾은 시민 누구나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악주간인 다음 달 6일 오후 1시에는 나난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 ‘풍류의 정원을 거닐다’가 열린다. 토크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부산국악원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2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기획전시는 무료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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