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토추상사와 에너지 전환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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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운데)가 쓰바이 히로유키 이토추상사 부사장(오른쪽)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운데)가 쓰바이 히로유키 이토추상사 부사장(오른쪽)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최근 일본 대표 투자개발·엔지니어링 기업인 이토추상사와 신사업 발굴 및 건설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한우 대표의 첫 일본 사업 협력 강화 활동이다.

이토추상사는 투자·개발 사업을 주로 하는 디벨로퍼다.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이토추플랜테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세 회사는 앞으로 기존 협력 분야와 함께 양수발전, 데이터센터, 암모니아 및 액화천연가스(LNG) 같은 에너지 전환·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와 암모니아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토추상사와 인도네시아 사룰라 지역발전소 등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일본 대표 엔지니어링사인 JGC, 도요엔지니어링과도 만나 신재생에너지와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JGC는 현대건설과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도요엔지니어링도 현대건설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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